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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천센터 | 작성일18-06-07 13:42 | 조회1,103회 | 댓글1건공지 | 어린이집은 언제쯤 보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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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 1월 출산한 초보맘입니다.. 작년 임신 당시부터 몸이 좋지 않아 하던 일을 급작스럽게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어서인지 출산 후 바로 재취업을 하고 싶단 생각뿐이었답니다.. 오늘로 저희 딸은 만 6개월째인데요.. 아기를 맡기고 돌봐줄 곳이 적당치 않아 어린이집을 고려하고 있답니다.. 주위에서는 아직 너무나 어린 아기이기 때문에 한사코 어린이집을 반대하고 있는데.. 제가 하는 일이 오후부터 시작하는지라 오전에는 딸과 함께 보내다가 오후부터 신랑 퇴근 초저녁까지만 어린이집에 맡기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어린이집에 보내기가 너무 어린 걸까요? 어린이집에 막상 보내려리 너무 어린 아기를 보내게 되는 건지 마음도 아프고, 한편으론 일거리도 들어와서 일하고 싶은 제 마음도 있고 이런 점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초초하고 우울해지기도 한답니다.. 어린이집은 언제쯤 보내면 적당할지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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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센터님의 댓글
포천센터 작성일
A. 지금의 시기는 아이가 자기를 돌보아주는 사람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경험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즉, 자기가 힘들 때마다 돌보아주는 사람을 통해 자신을 가치있다고 느끼고, 세상을 믿을 수 있는 것으로 경험해야 하는 시기이지요. 애착 이라고 하는 정서적인 관계가 튼튼해야 아이들은 앞으로 더 편안하게 자신을 믿고 세상을 적극적으로 익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애착은 생후 3세까지 주로 발달하기 때문에 영유아기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요. 생후 6개월은 그 애착의 기초단계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서 그 시간 동안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 아이는 엄마 이외에 어린이집 교사와 애착을 형성해야 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가 엄마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어도 생후 18개월까지는 가정에서 엄마가 돌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엄마가 일을 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며 하루종일 아이를 돌보는 것이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엄마와 안정 애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는 대신 엄마가 자신의 욕구를 대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이 귀한 시간을 엄마도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