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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천센터 | 작성일18-03-22 09:52 | 조회1,383회 | 댓글1건공지 | 두돌 남아,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않아요.[출처:임신육아종합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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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돌남아입니다... 친구들과 노는 방법을 그렇게 알려줘도..뭐... 통하지 않아요... 지가 가지고 노는 것에 손가락이라도 건들이게 되면 "아아~~~" 하고 친구들을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달려오는 친구나 동생에게 약간 손을 앞으로 (자기방어처럼) 긴장하고 있다가 친구나 동생이 안으려고 하면 밀어버려요...제가 보기에는 약간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뛰는 형들이 나 누나들을 좋아합니다...그러면 잡기놀이 하는 줄 알고 잡기 놀이 하려고 하고...뜁니다... 다른 친구들 모두 놀이터 중앙에서 놀면 별로 관심없어요.. 지 혼자 뛰어다니기 바쁘고... 턱어리 같은 비탈진 길을 좋아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놀이만 하느라 바빠요...그러다가 남의 자전거 타려고 애쓰고.. 친구꺼야해도 소용없구....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문화센터도 많이 다니고 짐보리도 다녔는데.. 친구들이 모여있어서 좋은게 아니라 지 놀게 있어서 좋은 아이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한테 관심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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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센터님의 댓글
포천센터 작성일
A. 어린 아이들의 가장 큰 발달 특성은 자기중심성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의 원인이 자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 또한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아이들은 어릴수록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공동을 목적으로 놀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두돌 무렵에는 옆에서 노는 다른 아이들을 가끔 한번씩 쳐다보는 정도의 놀이행동이 주로 일어납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다른 아이들과 같이 놀아라’ ‘장난감을 나눠 가지면서 사이좋게 놀아라’라고 요구하는 것은 발달적으로 부적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충족시키기 어려운 요구를 하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아이들과 있을 때 혼자만의 행동에 집중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자연적인 행동으로 수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뛰어다니기 좋아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사회성의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기질이 다소 예민하다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다그치기 보다는 아이가 편안하게 충분히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면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의 물건은 분명히 알려주고 관련된 사회적 행동을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반복적으로 가르쳐주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그림책을 함께 읽는 것도 도움이 되며, 엄마가 사회적인 행동의 모델이 되어주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출처: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 육아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