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정부성모병원 "임신 초기 당뇨 진단법 개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9-01 15:34 조회1,65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원내 김연희 산부인과 교수와 경희대 의공학교실 최삼진·김완선 박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임신 초기 당뇨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신성 당뇨는 태반 호르몬으로 인해 당분 대사 속도가 느려지고 인슐린 분비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산모가 거대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조산하는 경우도 많다. 또 아기가 성인이 됐을 때 당뇨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현재 임신성 당뇨 진단은 임신 24∼26주 후 선별·확진 검사를 거쳐야 하며 이 때문에 본격적인 당 관리는 임신 8개월이 돼서야 이뤄지는 사례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광학과 나노 기술을 활용해 임신 초기 혈액 검사로 당뇨를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들은 11∼14주 미만 임산부의 혈액을 채취한 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틱'(Adiponectin)의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임신성 당뇨 여부를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선행 연구 수준"이라며 "향후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물전자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Biosensor & Bioelectronics) 6월호에 게재됐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8/30 11: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