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당국 "증상후 8일까지 오미크론 배출…접종자, 전파가능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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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3-17 15:47 조회1,9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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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이날 오전 보건 당국이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숫자를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이 급등을 넘어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 대비 22여만 명이 증가한 62만1천328명을 기록, 하루 만에 사상 최다를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날 누락분도 반영된 것으로 하루 사망자도 429명으로 폭증했다. 사망자 중 401명이 60대 이상으로 20대 사망자도 2명이 포함됐다.
위중증 환자는 1천159명이 발표됐고, 재택치료자는 전국적으로 200만 명에 근접했다. 2022.3.1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이 '최대 8일'임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이상 접종하면 미접종자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에게서 얻은 검체 558건을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배양할 수 있는 기간이 증상 발생 뒤 최대 8일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더라도 증상 발생 뒤 8일이 지나면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않고, 이후 전파 가능성이 없음을 의미한다.
검체 558건 중 281건은 2차 또는 3차 접종자에게 얻었고, 277건은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검체다.
미접종자로부터 얻은 검체의 경우 바이러스 배양 양성률(배양에 성공할 확률)은 53%로, 접종자 검체에서 확인한 배양 양성률(34%)의 1.56배 수준이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에 대해 "백신 접종 효과에 따라 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미접종자에 비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며 "즉,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번 연구결과를 학계에 발표해 국내외 연구진과 공유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전파 가능 기간이 최대 8일로 조사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늘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확진자는 검사일(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뒤 격리가 해제된다.
이 단장은 관련 질의에 "실험에서 바이러스 배양 기간이 7일 이내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8일째 배양된 경우 감염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에 지금처럼 7일간 격리하고 며칠간 주의하면 사회적으로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답변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17 15: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