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로나 유행 이후 육아 어떻게…서울시 캠페인·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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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5-12 10:55 조회1,7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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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가이드라인 배포…전문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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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거진 영유아 발달 문제에 대응하고자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과 특강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와 협력해 10일부터 어린이집 모바일 가정통신문 앱을 통해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가이드라인을 담은 웹포스터를 공유한다.
가이드라인은 ▲ 24개월 미만 영아는 스마트기기 사용하지 않기 ▲ 24개월 이상 유아는 한 번에 30분 이하, 하루 최대 1시간 넘지 않도록 조절하기 ▲ 스마트기기 대신 놀이시간 늘리기 ▲ 미디어 콘텐츠 사전 모니터링하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신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스마트기기 동영상은 뇌의 특정 부분만을 자극하고 자극의 수준이 높아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영유아의 뇌가 충분히 골고루 성장하지 못할 수 있다"며 3세 전후에 이뤄지는 상호작용과 정서적 교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10일과 13일 마포구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와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영유아 발달 지원' 특강을 개최한다. 신의진 교수가 강사로 나서 영유아 발달지연을 주제로 강의한다. 강의는 센터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밖에 영유아 언어발달을 위해 '서울형 투명 마스크'를 제작해 이달부터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 2만5천명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유아 뇌 발달에 필수적인 다양한 경험과 자극이 제한되면서 최근 영유아 발달 지연에 대한 전문가와 보육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캠페인과 특강이 영유아 부모와 보육 교직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okk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5/09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