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아이 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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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6-08 11:08 조회1,8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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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보다 10cm 작거나,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란다면 '성장부진' 의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태어나 만 3세까지는 1차성장급진기, 이후 2차 성징이 나타나는 만 11~13세 전후를 2차성장급진기라고 통칭한다. 하지만 성장급진기에만 키가 크는 것이 아니다. 성장완만기에도 아이 키는 연간 4cm 이상 꾸준히 자라게 되어 있다. 만약 아이 키가 1년 동안 4cm도 자라지 않는다면, 아이 키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도움말=성종한 아이누리한의원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 평균보다 10cm 작거나 년 4cm 이하 자란다면 주의
아이 키가 작거나 성장 속도가 더딜 때 성장부진을 의심하게 된다. 성장부진은 또래에 비해 성장이 늦어 평균 키보다 10cm 정도 작을 경우, 1년에 신장이 4cm도 채 자라지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키, 체중 백분위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때, 부모 키로 살펴본 예상 키보다 현재 성장치로 확인되는 예상 키가 훨씬 작을 때, 호르몬 검사 시 성장호르몬이 적을 때에도 성장부진으로 볼 수 있다.
성종한 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성장부진의 원인은 다양하다. 아이 성장을 방해하는 호흡기, 소화기, 피부 질환도 있고, 유전적 요소나 스트레스 등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소아비만은 물론 여아 만 8세, 남아 만 9세 미만에 2차 성징 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도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성장부진을 불러오는 요인들을 파악해 아이 성장주기에 맞춰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감기, 비염, 천식, 장염 등 성장 방해하는 질환 대비
아이 성장은 2차성장급진기 이후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진행된다. 이 말은 성장판이 닫히면 아이 성장도 마무리된다는 뜻이다. 2차성장급진기까지는 최선을 다해 아이 성장에 관심을 갖고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우선 1차성장급진기인 영유아 시절에는 아이가 잔병치레에 시달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감기, 비염, 천식, 감기 합병증, 장염, 아토피피부염 등이 대표 질환인데, 아이가 잔병치레에 시달리면 성장을 위해 비축해야 할 기운, 에너지를 병을 치료하는 데 소모하게 된다. 결국 성장을 위해서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해 성장부진이 따라올 수 있다.
성종한 원장은 “실제로 성장부진으로 찾아오는 아이들 중 절반 이상은 식욕부진을 갖고 있다. 식욕부진은 비위(소화기) 기운이 허약하거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잘 먹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성장기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 에너지를 얻지 못해 성장이 더딜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감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덜 시달리도록 면역 증진에 힘쓰고, 성장발달에 필요한 고른 영양 섭취를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 성장판 닫히기 전 소아비만, 성조숙증, 스트레스 조심
1차성장급진기를 잘 보냈다면 성장완만기 동안 2차성장급진기를 대비해야 한다. 소아비만과 이로 인한 성조숙증의 조짐은 없는지 예의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수와 부피를 동시에 증가시킨다. 지방세포의 역할 중에는 성호르몬 분비를 원활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자칫 성조숙증을 불러오고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할 수 있다.
성종한 원장은 “소아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과 적절한 신체활동(운동),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수칙은 아이 성장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면역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아이가 스트레스 환경에 덜 노출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강압적인 양육 환경이나 과도한 학습, 가정불화, 학교폭력 등 아이를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 환경이 없는지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 성장에도 타이밍이 있다.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아이가 제 키만큼 잘 자랄 수 있도록 성장의 걸림돌을 잘 살펴보자"고 당부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