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7월부터 60세 미만 일반인 백신 접종....9월말 360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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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1-06-17 15:16 조회1,8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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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9월말까지 36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로 3·4분기 60세 미만 일반인 접종을 나선다. 현재 1400만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된 만큼 3분기부터는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50대 중장년층을 시작으로 40대 일반인까지 백신 접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26일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취약시설, 코로나19 방역·치료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면서 고위험군 접종을 상반기 마무리했다. 또한 7월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이 예정인 일부에 대해 AZ가 아닌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7일 9월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목표로, 18세~59세까지의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7월부터는 6월 예약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 실시된다.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6월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을 7월 초에 최우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AZ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명도 사전예약을 받아 7월 초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2학기 전면등교 지원을 위해 교육·보육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19일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실시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 7월 19일 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50대 미만 일반인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코로나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해 50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시작헤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40대 이하 연령층은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대상군(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에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애·거동불편 등으로 접종기관 방문이 어렵고,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대상자를 위해 △이동 및 활동 지원 △예방접종센터 특정 대상군 접종일 운영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등 대상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보다 신속한 접종 및 접종대상자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자체 자율접종, 사업체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지자체는 지자체별 특성(인구구성, 산업구조 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자체계획에 따라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접종일정은 7월 말 이후 백신 도입상황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종사자 접종편의를 위해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 대해서도 8월 자체접종이 이뤄진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에서 사업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가 대상이다. 접종 시기는 우선접종자(50대 등) 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7월 한시적으로 AZ 공급이 부족한 상황을 맞음에 따라 7월 AZ 백신 2차 접종자 중 일부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코백스 AZ 백신 83만5000회분이 6월 말 도입돼 2차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입 일정이 7월 이후로 변경됨에 따라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사례나 연구결과 등을 고려시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현재 교차접종이 허용된 국가는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이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약2000개)에서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으신 접종자 중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약 76만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다만 교차접종 대상(1차 AZ, 2차 화이자) 중 AZ백신 2차접종 희망자는
7월 19일부터 AZ백신으로 접종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접종간격은 현행과 같이 11∼12주를 유지하고, 예약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기관과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이 실시된다. 아울러 8월 이후 2차 접종 계획은 백신 수급상황, 국내외 연구, 해외사례 등을 종합하여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