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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코로나로 잠잠하던 영유아 수족구 다시 증가…"의심땐 접촉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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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7-15 11:52 조회1,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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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의심환자비율 3주 만에 6배

코로나로 잠잠하던 영유아 수족구 다시 증가…"의심땐 접촉자제" (CG)
코로나로 잠잠하던 영유아 수족구 다시 증가…"의심땐 접촉자제"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15일 당부했다.

질병청은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수)을 조사한 결과 6월 2주(12∼18일) 1.7명에서 6월 3주(19∼25일) 2.6명, 6월 4주(26일∼7월 2일) 5.4명, 7월 1주(3~9일) 10.3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로는 낮은 수준이나 지난 2년 대비로는 높은 발생 비율이다.

특히 0~6세의 경우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비율이 6월 2주 2.2명, 6월 3주 3.4명, 6월 4주 7.2명, 7월 1주 13.8명으로 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의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주별 및 연령별 수족구병 의심환자비율
주별 및 연령별 수족구병 의심환자비율

[질병관리청 제공]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이나 분비물과 직·간접 접촉할 때 전파되므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아이를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을 소독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대부분 7~10일 후 자연 회복하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이 올 수 있어 고열, 구토, 무기력 증상이 생길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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