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연령별로 달라지는 영유아 사고…1세 문 끼임·3세 놀이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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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9-16 10:00 조회1,9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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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연령별·성별 사고 유형 따른 안전조치·교육 필요"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소방청은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총 1만6천327건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과 성별로 사고 유형이 달라지므로 이에 따른 보호자의 안전조치와 영유아 교육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에서 안전사고로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인 '치명적인 손상' 81건 중 보호자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만 0세 사고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만 0세의 경우 가정 내 사고(92.2%)가 대부분이었다.
걷기 시작하는 만 1세는 호기심이 강하고 모방 행동을 하므로 가장 많은 생활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만 2세는 코와 귀에 작은 물체를 넣는 행동으로 신고하는 건수가 늘었다.
만 3세는 야외활동이 늘어 실외 놀이터 사고가 증가했고, 만 4세는 승용기구를 타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가 증가했다.
만 5세는 벌레 등에 물리거나 쏘이는 사고가 영유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발생했고, 만 6세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급격히 늘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가 만 0∼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2세에 급격히 감소했고, 넘어짐·부딪힘 사고는 걷기 시작하는 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해마다 평균 13.2%씩 줄었다.
화상 역시 모방 행동을 보이는 만 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해마다 평균 13.2%씩 감소했으며, 손발 끼임 사고는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만 1세에서 잦았다. 특히 화장실 문 끼임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치명적 손상은 저산소 상태가 빠른 심장마비로 이행하는 만 0세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1∼6세는 추락사고(2세 익수사고 제외)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별로는 만 0세에는 남아와 여아의 사고 비율이 비슷했으나, 만2세부터는 남아 비율이 60%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발달단계별 생활안전사고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호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소비자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영유아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14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