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못 받거나 일일이 찾지 않아도…개인 '맞춤형 복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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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9-07 14:26 조회1,8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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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기정보 34종→39종…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 개편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앞으로 국민 누구나 국가 행정복지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개인이 자신에게 해당하는 복지 서비스를 일일이 찾아서 신청해야 하고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해 국가가 맞춤형 정보를 선제 제공한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노후화한 기존 사회보장시스템을 개편하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이런 제도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6일부터 국민 누구나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맞춤형 급여(복지멤버십)를 신청하면 분석을 거쳐 자신과 가족에게 해당하는 복지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맞춤형 복지멤버십 안내 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복지사업 수급자(올해 8월말 944만명·637만가구)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됐으며, 이달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복지멤버십에 가입해 맞춤형 정보를 안내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복지로' 온라인이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금융정보, 가족관계등록부 등 일부 서류를 제출해야 할 수 있다.
복지부는 "기존에는 결혼, 출산, 육아, 소득변화 등에 따라 자신이 직접 복지 서비스를 찾아봐야 했지만 이제는 국가가 먼저 찾아 추려서 개별적으로 안내해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신청이 가능한 복지사업도 현재 31종에서 이달 말 52종, 11월 말 54종으로 확대한다. 내년 1월부터는 총 58종의 사업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가 아니더라도 전국 지자체 어디서나 신청 가능한 복지 서비스 종류가 확대된다.
현재는 영유아보육료, 유아학비, 가정양육수당, 아이돌봄서비스, 영아수당 등 5개 사업만 전국 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데 앞으로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제·해산급여, 장애수당 등 6개도 전국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노인복지관 등 민간기관이 신청인을 대신해서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 10월부터 7개 대상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민간기관 신청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토대로 쓰이는 위기정보는 기존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추가 정보는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여부, 주민등록 세대원 등이다.
중앙정부 시스템을 중심으로 발굴하는 것에서 탈피해 지자체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지원한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밖에 일선 복지공무원를 돕는 챗봇 등 기능을 도입하고, 민관협력 기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 사회보장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 총 1천9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2차 개통한 차세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3·4차 개통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국민이 더 편리하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개통으로 기존 시스템의 인프라를 전면 교체함에 따라 초기에 시스템에 일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개통 1개월을 안정화 기간으로 설정해 이 기간동안 긴급상황반, 콜센터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05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