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을 농작업 진드기 감염 주의…"코로나 음성인데 증상 있으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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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08-30 13:20 조회1,9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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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 많아…물리지 않는 게 최선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30일 야외 농작업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 많이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1∼3주 내에 고열·오한, SFTS는 4∼15일 고열·구토·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다.
지난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천87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농작업 중 감염되는 환자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 환자 4천722명 중 57%인 2천698명, SFTS 환자 154명 중 48.7%인 75명이 농작업 중 감염된 사례였다.
농업인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익혀 실천해야 한다.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 색의 긴 소매·긴 바지로 된 작업복을 입고, 장갑·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인다.
보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농작업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한다. 작업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몸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하게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 혈액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제거한다.
농작업 후 2∼3주 이내에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다.
발열 등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증상이 계속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치료를 받는 게 좋다.
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8/30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