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흥 기자기자 페이지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내년부터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외국인 아동 전원에게 월 10만원의 보육료가 지원될 전망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비 14억여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했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시·군비 47억여원을 합해 모두 61억여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도내 3~5세 외국인 아동 5천95명 모두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안산·부천·시흥·군포·포천 등 5개 시가 자체 예산으로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대상 연령과 금액은 월 10만~26만원으로 차이가 있다.

인천광역시와 광주광역시도 지원 중인데 인천은 5세 아동에, 광주는 3~5세 아동에 28만원씩 지급한다.

내국인 아동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며 0~2세 36만4천~49만9천원, 3~5세 28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국가 간 상호주의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해 도비와 시·군비로만 충당하기로 했고,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연령은 3~5세, 금액은 10만원으로 정했다"며 "기존에 지원하던 5개 시에도 도비가 내려가는 만큼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04 11: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