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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몸이 작은 영유아, 심폐소생술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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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11-24 17:22 조회1,6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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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심폐소생술영유아는 성인과 심폐소생술을 적용하는 방법이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을 많게는 10배 가까이 높일 수 있는 응급조치다. 심정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06년엔 인구 10만 명당 39.8명에서 발생하던 심정지가 2020년 들어선 61.1명꼴로 증가했다. 그만큼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영유아는 심폐소생술 방법이 조금 다르다.

의식 확인-119 신고–흉부압박’에 이르는 과정은 같다. 다만 일부 동작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먼저 의식을 확인할 때 성인과 청소년은 어깨를 두드리면 된다. 그러나 의사소통이 안 되는 영아는 발바닥을 때려서 반응을 확인한다.

의식이 없고 맥박도 뛰지 않아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흉부압박을 실시한다. 중요한 건 정확한 압박점이다. 성인의 압박점이 양쪽 유두 사이 정 가운데라면 영유아의 압박점은 양쪽 유두를 선으로 잇는다고 가정했을 때 정 가운데에서 아래다.

압박을 하는 손도 다르다. 성인은 두 손을 겹쳐서 압박한다면 유아(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전까지의 어린이)는 한 손바닥 아래 부위만으로 압박한다. 2세 미만의 영아는 검지와 중지 또는 중지와 약지 등 두 손가락을 모아서 그 끝으로 압박한다. 속도는 분당 100~120회 정도를 유지하고, 깊이의 경우 유아 4~5cm, 영아 4cm 수준이다.

심폐소생술은 전문 의료인이나 119 구급대원들이 시행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은 대부분 주변인에 의해 목격된다. 신고를 한다 해도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의료진이 도착할 확률은 낮다. 평소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아두고 응급 상황 시 직접 적용해야 하는 까닭이다.

한편,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인공호흡은 하지 않는 게 낫다. 인공호흡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의료진들도 시도하기 어려운 응급조치며, 심폐소생술만 적용했을 때와 생존률 차이도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설픈 방법으로 인공호흡을 했다가 폐로 들어가야 할 공기가 위장으로 들어가 혈액 공급을 방해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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