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식중독 의심 신고 예년의 2배…노로바이러스 감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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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3-02-14 11:55 조회1,5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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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고 건수 50건…음식점·어린이집·유치원서 주로 발생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최근 음식점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고된 식중독 의심 건수는 50건, 환자는 485명이었다.
지난 2018∼2022년 5년간의 1월 평균 신고 건수인 23.8건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과 2022년 1월엔 신고 건수가 각각 17건, 16건에 그쳤는데 올해 들어 급증했다.
올해 1월 신고된 50건 중 절반은 음식점(25건)에서 나온 것이고, 어린이집·유치원(18건), 학교(3건) 등에서도 신고가 들어왔다.
식약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이 급증함에 따라 음식점 식중독 발생 의심 신고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식약처 제공]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기온이 낮을수록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데다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주 동안 전국 208개 표본 참여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천27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84명)의 약 2.2배다.
특히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데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취약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노로바이러스 신고 환자의 57%가 0∼6세였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간 접촉으로도 쉽게 감염되므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조리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으며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하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하며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mihy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14 11: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