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영유아 때부터 평등한 출발 보장, 유보통합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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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2-11-16 11:48 조회1,4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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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우리의 프레임을 다 버리고 다시 아이들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발달의 관점에서 특정한 시기, 그러니까 0세에서 1세, 2세에서 3세, 뭐 이 시기까지는 어떤 조건과 환경이 있으면 가장 좋을까의 관점으로 다시 세팅해 보자,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돼 있는 유보통합이 왜 필요한 것인지, 어떠한 기조로 추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소장은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조건들이 달라지고 각각의 환경들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이 땅에 태어났으면 영유아기만큼은 평등한 출발을 할 수 있는 기본 조건들, 교사의 측면, 환경의 측면, 또 부모의 측면들이 취약하지 않도록 최대한 국가가 도와주겠다, 이런 자세로 가야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실 유보통합은 남북통일보다 어렵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난제 중의 난제로 손꼽힌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중 어떠한 부처가 주무부처가 돼야 하는지,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의 차이를 어떻게 좁힐 것인지,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통합된 기관의 서비스가 획일화되지 않고 자율성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어떠한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지 등 풀어야 할 세부과제가 수두룩한 것이 현실이다.
”연구소가 작년에 유아교육·보육 체재개편 토론회를 다섯 번 했는데, 첫 번째 할 때는 몇천 명씩 들어와서 서로 날선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몇 번씩 본인들의 어려운 현장에서의 상황들을 어린이집 교사와 유치원 교사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을 봤습니다.“
이어 박 소장은 ”두려워하지 말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론의 장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유보통합이라는 과제를 풀어갈 때, 서로 다른 관점이나 의견을 가진 당사자들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박 소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10월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박 소장과의 만남은 지난해 4월 15일 취임 직후에 진행했던 인터뷰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유아교육계와 보육계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유보통합이라는 숙원과제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부모급여가 갖고 있는 의미,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시간제보육의 개선 과제, 최근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부모교육의 실행방법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박 소장과의 나눈 대화 전문이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