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Q&A] 내일부터 영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이미 걸렸어도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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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3-03-07 14:07 조회1,5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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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6개월 영아 대상…로타릭스·로타텍 2종 백신 중 택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생후 2∼6개월 영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6일부터 무료로 전환된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이 되면서 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지금까진 20만∼30만원의 접종 비용을 주로 보호자가 부담해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관련 궁금증을 질병청 설명을 토대로 문답으로 정리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란
▲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이다. 감염되면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고열,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 이어진다. 탈수증도 유발할 수 있다.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영유아의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종류는
▲ 국내에선 '로타릭스'와 '로타텍' 2종이 유통되고 있어 이중 선택하면 된다.
둘 다 경구용 백신으로 로타릭스는 2회(생후 2·4개월), 로타텍은 3회(생후 2·4·6개월) 접종하며,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각각 1가와 5가로 구분된다. 두 백신 모두 국내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중증화 예방에서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고 질병청은 설명한다.
접종 가능 연령은
▲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 이후부터 늦어도 15주가 되기 전까지 첫 번째 접종을 완료하고, 최대 생후 8개월이 되기 전까지 모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생후 2∼6개월 범위에서 다소 벗어나도 일정에 맞게 접종하면 비용이 지원된다.
[촬영 이상학]
이미 로타릭스 1회 또는 로타텍 1∼2회를 접종했는데
▲ 무료 전환 이전에 유료로 접종한 경우에도 남은 2∼3차 접종은 무료로 할 수 있다. 교차접종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1차 접종 이후에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접종가능 백신명을 선택한 후 해당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을 찾아 방문하면 된다.
생후 2개월에 1차 접종을 한 후 추가 접종 시기를 놓쳤다면
▲ 접종 간격은 8주를 지키는 것이 좋으나 지연된 경우 최대 생후 8개월이 되는 첫째 날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 로타릭스로 접종했다면 8개월이 되기 전에 2차를, 로타텍으로 접종했다면 최소 접종 간격 4주를 고려해 8개월 첫째 날까지 2·3차를 마쳐야 한다. 생후 8개월 0일을 넘겼을 경우엔 접종하지 않는다. 초과 연령에서 접종하면 장중첩증(장겹침증)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미 아기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어도 접종해야 할까
▲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앓았더라도 부분적인 면역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중증도 혹은 중증 위장관염이나 기타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영아에겐 투여하지 않고 상태가 호전된 뒤 투여한다. 다만 가벼운 질환일 땐 접종할 수 있고, 특히 접종을 미룰 경우 첫 접종이 출생 15주 이후로 늦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증상이 있어도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접종 전후 주의사항은
▲ 예방접종을 받은 영아는 바이러스 배출이 가능하므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족이 영아의 대변에 노출될 때 손을 잘 씻어야 한다. 참고로 백신 투여 전후 영아의 음식 섭취엔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아기가 경구 투여한 백신을 뱉어내거나 토해도 다시 접종하진 않는다.
mihy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5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