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기교육청 "초등돌봄 대기 60% 해소…연내 100% 해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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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3-06-14 11:18 조회1,3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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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6천914명→2천746명…돌봄교실 증설·거점시설 구축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초등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2023 경기 책임돌봄 정책'을 13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책임돌봄 정책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한 돌봄거점시설 구축, 돌봄시간 확대, 다양한 돌봄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돌봄거점시설은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고양시에는 센터형,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있는 시흥·성남·여주·평택 등에는 거점형, 농산어촌이나 소규모 학교가 있는 양평 등에는 위탁형으로 구축하는 등 지역 맞춤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돌봄거점시설은 도 교육청이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한다. 도 교육청이 시설 설치 예산을 투입하고 관리·운영은 지자체가 하는 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돌봄시간은 지난해까지 방과 후부터 최대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 아침돌봄,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인 오후돌봄,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저녁돌봄 등으로 확대해 필요한 돌봄시간을 선택하도록 했다.
1학년의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 적응을 위해 정규 수업 후 희망하는 학생에게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어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1년으로 확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인성교육 기반의 학생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아울러 돌봄프로그램에 필요한 초등보육전담사의 역량 강화와 단체프로그램 강사를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매칭을 돕는 등 행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책임돌봄 정책을 통해 올해 3월 기준 6천914명이던 초등돌봄 대기자를 연내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초등돌봄 대기자 수는 올 3월 이후 돌봄시간과 에듀케어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에 따라 점차 줄어 지난달 말 2천746명으로 집계됐다. 4천168명, 60.3%가 해소된 것이다.
도 교육청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돌봄을 지원해 돌봄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6/13 14: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