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어린이집 만족도 5점 만점에 4.08점…직장어린이집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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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3-02-28 15:04 조회1,6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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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 교육 위해 등원" 응답 2년새 20%p 증가
평균 이용시간 7시간 30분…직접 부담 비용 월평균 6만원
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해 어린이집을 이용한 가구의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08점으로, 2020년 3.72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기준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천 가구를 같은해 9~10월 면접조사한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3년마다 보육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육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해에는 어린이집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만족도가 2020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린이집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어린이집이 휴원하는 등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만족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만족도는 4.06점이었다.
항목별로는 교사(4.2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안전관리(4.12점), 교육내용(4.11점), 원장(4.10점), 내부분위기(4.10점) 등 모든 항목의 만족도가 모두 평균 4.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설 유형별로는 직장어린이집의 만족도가 평균 4.35점으로 나타났고 법인·단체 어린이집(4.28점), 가정어린이집(4.17점),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4.14점), 국공립어린이집(4.11점), 민간어린이집(3.98점)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영유아 1천명 중 영아가 34.3%, 유아가 65.7%였고, 조사 대상 가구의 어머니가 취업 중인 경우는 52.4%, 미취업인 경우는 37.7%, 휴직 중인 경우는 8.8%로 어머니의 취업여부가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동 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41.0%)였다. 이 항목에 대한 응답은 2020년 21.4%에서 약 2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외에는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가 어려워서'(39.4%),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서'(14.6%)라는 응답이 나왔다.
어린이집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집과의 접근성(43.9%), 보육의 질(31.5%) 라는 응답이 많았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등원하는 비율이 43.9%,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 하원하는 비율이 34.9%로 가장 높았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제공]
어린이집의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에 대한 인지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게 실제 이용 여부를 물은 결과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나 제도를 알고 있음에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육료 이외에 부모가 직접 부담하는 어린이집 비용은 월평균 5만9천900원으로, 2020년 5만8천600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어린이집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다는 응답은 2020년 12.5%에서 지난해 19.6%로 7.1%포인트 늘었다.
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이번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chom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28 12: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