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정부에 국내 첫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 조성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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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3-05-19 14:27 조회1,3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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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고산지구 1만㎡에 시범 사업…2026년 운영 목표
원희룡 "새로 추진되는 주택지구에 의무 설치 검토"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 고산 공공주택지구에 전국 처음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 돌봄 시설 등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의정부=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6년 운영으로 목표로 고산 공공주택지구에 다양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시설 등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3.5.17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런 내용의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협약서에 서명했다.
공공택지지구에 추진되는 국내 첫 시범사업인 만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민철(의정부을) 의원도 협약식에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두 기관은 올해 안에 설계 공모를 마치고 이르면 2024년 착공해 2026년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고산지구 내 빈 땅 1만㎡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 보육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키즈 공방 등과 같은 영유아 보육 시설과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어린이 전용병원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세부 시설과 서비스 종류는 돌봄 수요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된다.
당초 이 땅에는 고등학교가 계획됐으나 학생 수가 부족할 것으로 분석돼 취소됐다.
협약에 따라 LH가 조성 비용을, 의정부시는 운영 비용을 각각 부담한다.
LH는 국토부와 협의 땅 용도를 공원과 근린생활시설 용지로 변경한 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아이돌봄 클러스터 시범사업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5.17 andphotodo@yna.co.kr
고산지구는 최근 조성된 주택지구인 만큼 아이를 키우는 30∼40대 맞벌이 부부 비율이 높아 아이돌봄 수요가 많지만 기존 도심과 떨어져 있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고산지구 뿐만 아니라 인근 민락지구의 돌봄 공백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 장관은 "아이 키우는데 국가와 도시가 나서야 하고 지금 시대 맞는 시설과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저출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역사가 의정부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되지만 성과를 기다리지 않고 즉각 확대할 것"이라며 "재정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새로운 주택지구, 3기 신도시 등에 권장을 넘어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5/17 17: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