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영유아와 함께 보는 클래식 음악공연인 '키즈웰컴 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산시는 다음 달 23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제2회 키즈웰컴 콘서트를 연다.

제2회 키즈웰컴 콘서트 포스터

이번 콘서트 온라인 티켓 예매 첫날인 지난 19일 하루에만 1층 객석 예약률이 50%를 훌쩍 넘어서 젊은 엄마들의 기대와 호응이 크다.

지난해 8월 처음 시도한 키즈웰컴 콘서트는 당초 예정했던 대강당 1층 객석이 조기 매진되면서 2층까지 객석을 확대했다.

키즈웰컴 콘서트는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클래식 연주를 경청해야 하는 기존 공연의 상식을 파괴해 젊은 엄마들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입장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영유아 우대 콘서트'이다.

공연 슬로건은 '저출산 시대, 태어난 게 예술이니 날 말리지 마'로 정했고 공연 도중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거나 객석을 돌아다녀도 무방한 공연으로 펼쳐진다.

콘서트 입장권 가격은 1만원이지만 다자녀가정, 임산부, 영유아 동반 관객 등은 1천원에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중심이 된 콘서트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공연 안내 포스터에도 '공연 중 우는 아이에게 눈치를 주거나 혼내는 어른은 퇴장되며 환불도 안 됩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눈에 띄게 기재했다.

제2회 키즈웰컴 콘서트 공연 티켓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나 전화(☎ 051-607-6055, 6057)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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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21 08: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