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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질랜드 총리 출산은 그 자체가 현대사회 가정에 굉장한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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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8-06-22 11:36 조회3,3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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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前총리 "'엄마도 최고 일하며 엄마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역임한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는 재신더 아던(37) 현 총리가 아기를 낳은 건 그 자체로 굉장한 성명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클라크 게이포드(40)와 사실혼 관계인 아던 총리는 전날 오클랜드 병원에서 몸무게 3.31kg의 첫 딸을 순산했다.

클라크 전 총리는 22일 뉴질랜드 언론에 아던 총리가 아기를 낳은 건 남자와 여자들 모두에게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라며 "이들 가족이 가장 강력한 성명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의 멘토이기도 했던 클라크 전 총리는 아던 총리 부부가 아직 아무런 성명도 내지 않았지만, 아기 출생 자체가 현대 사회 가정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들이 엄마도 최고의 일을 하면서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아빠도 좋은 직장을 갖고 있지만 당분간 집에서 육아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현대 사회의 가정 얘기다. 나는 그것이 뉴질랜드 국민을 감동하게 하고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남녀들에게 이들 두 사람은 아주 뛰어난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던 총리는 출산에 앞서 아기를 낳으면 배우자인 게이포드가 집에서 육아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라크 전 총리는 결혼은 했지만, 정치인의 길을 걷기 위해 아기는 낳지 않았다.

아기를 않고 있는 아던 총리와 게이포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아기를 않고 있는 아던 총리와 게이포드 [연합뉴스 자료 사진]

ko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22 10: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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