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특별한 이상 없이 생리통이 동반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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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4-02-20 13:32 조회1,3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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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질병관리청의 여성 생애주기별 성, 생식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이 심한 생리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절반 정도는 매달 생리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리를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데 생리통까지 겪는다면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듯 생리통 역시 고통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냥 참거나 진통제만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진통제만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심한 생리통의 경우 자궁이나 난소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생리통이 질환의 증상은 아닌지 검진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별한 이상 없이 생리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리통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몸이 차고 자궁에 냉기가 돌면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팩을 복부에 올려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삼음교’라는 혈자리는 양쪽 다리 안쪽 발목의 복사뼈에서 각각 9cm 정도 올라간 지점인데, 이곳이 생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의 생식기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 경혈점이 바로 삼음교입니다.
자궁으로 들어가는 혈액이 막힘없이 순조롭게 순환해야 여성 건강에 문제가 없는데 혈액이 고이고 뭉쳐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생리, 임신, 출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삼음교는 혈액의 정체를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삼음교를 생리 기간에 맞춰 잘 지압해주면 생리 불순, 생리통의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생리 기간 중에 발생하는 식욕 부진, 설사, 소화불량 같은 증상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중극혈’ 역시 생리와 관련된 혈자리로 우리 몸의 한가운데 있는 배꼽에서 아래로 손가락 4마디 정도 내려온 지점입니다. 중극혈은 방광, 자궁 등이 위치한 곳과 인접해 있는 혈자리이기 때문에 방광, 자궁 등에 두루 영향을 미칩니다. 중극혈 주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혈자리를 꾹꾹 눌러서 지압을 해주면 방광과 관련한 여러 문제, 자궁과 관련한 여러 증상들의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삼음교와 마찬가지로 생리 주기가 불규칙적이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생리 주기 전후로 지압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생리 기간에는 간단한 요가 동작으로 생리통의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편안하게 앉은 상태에서 양쪽 발바닥을 마주 대고 이를 두 손으로 감싼 다음 허리를 펴고 자세를 곧게 세운 후에 천천히 상체를 바닥 쪽으로 향하게 엎드립니다. 이때 무릎 부분은 최대한 바닥 가까이에 붙이는 것이 좋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동작을 천천히 진행하며 반복해줍니다. 이 동작의 경우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생리 기간 중에 하게 되면 생리통 완화는 물론이고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에는 무리하지 않고 편안하게 쉬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활동량을 줄일 경우 오히려 컨디션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단한 지압이나 요가 동작 등으로 혈액 순환을 개선해준다면 생리 기간을 좀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