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창수면 생산자들의 꿈과 땀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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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8-07-09 14:54 조회3,1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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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수야 놀자!
▲창수면사무소ⓒ시민기자 이화준
도로변 가로등 기둥에 색다른 배너가 눈에 띈다. ‘蒼水야놀자!’
차를 타고 가다가 배너를 보고 아이들 체험학습이나 전통놀이 체험장으로 생각했다. 궁금증이 생겨 검색하니, 창수면 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창수 농업인, 기업인과 단체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라고 한다.
2017년 6월 첫걸음을 뗀 창수야 놀자!는 올해도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창수면사무소(포천시 메치골로 178)에서 열린다.
▲장터풍경ⓒ시민기자 이화준
2018년 첫 장터가 열리는 16일 오전 11시에 도착한 창수면사무소는 입구부터 방문객으로 붐빈다. 또 애플밴드의 공연과 우리가락 경서도소리 한마당으로 장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동행한 아내는 장터를 한 바퀴 돌기도 전에 찬거리로 장바구니가 가득하다. 창수면에서 생산된 땅콩, 고추 부각, 호박, 비트, 된장 쨈, 닥나무 송편… 어? 된장 쨈과 닥나무 송편?
▲된장 쨈ⓒ시민기자 이화준
된장은 집에서 찌개를 끓일 때 쓰는 재료인데 어떻게 쨈을 만들었을까? 전통 장류를 만드는 해실장 공동작업장에서 새로 개발했다. 된장 하면 떠오르는 맛이 연상되는데, 생각과 달리 고소하고 달큼한 맛이 일품이다.
닥나무는 한지를 만드는 재료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송편을 만들었을까? 닥나무 잎과 속대는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다스리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닥나무 송편은 전국에서 최초로 출시되었기에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포천을 대표하는 떡으로 상품화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닥나무 송편ⓒ시민기자 이화준
활성산소와 환경오염 물질로 인해 세포가 변이되어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지며,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다. 평화농원의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대장암 판정을 받은 농원 대표 이흥선 씨는 서울에서 사업을 정리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포천으로 귀농한 지 11년 차다. 그는 암을 극복하며 블루베리와 아로니아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자 포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직접 농사에 뛰어들었다. 친환경 농업과 정직한 먹거리를 생산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학교급식에도 납품하고 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시민기자 이화준
6월 초여름의 싱그러움 같이 이제 막 첫 돌이 된 직거래 장터 창수야 놀자!
창수면을 기반으로 한 생산자들의 꿈과 땀으로 만들어낸 농 특산물과 가공품을 믿고 살 수 있는 장터이다. 5월 한탄강 하늘다리가 개통되며 포천을 찾으시는 관광객들에게 사람 냄새가 나는 창수야 놀자! 직거래 장터에 꼭 들렀다 가길 추천한다.
시민기자 이화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