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카드뉴스] 독감·암 피하려면 추워도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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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8-12-06 09:22 조회2,9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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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나죠. 11월부터 소아청소년과 등에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유행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독감을 만만히 보시면 곤란합니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은 흔히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에게서 발생위험이 큰데, 이 경우 바이러스 폐렴 또는 2차 세균 폐렴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우선 소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연령층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예방접종이 효과적이죠.
독감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의 기초체력이랄 수 있는 면역력 자체를 높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겨울철은 독감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데다 몸의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단백질을 잘 챙겨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T세포, 대식세포·NK세포 등 면역세포는 단백질이 주성분이죠. 외부 침입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재료는 단백질뿐입니다.
성인은 체중 1㎏당 하루 0.8~1g 정도 먹으면 됩니다. 다만 신장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분들은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신장기능이 더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면역세포의 80%는 주로 장에 분포합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음식을 먹어야 하죠. 김치·된장·요구르트 등 유익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을 직접 섭취하거나 유익균이 좋아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제품과 채소, 과일류 섭취가 면역력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춥다고 방이나 사무실에만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면역력이 약할수록 움직여야 하죠. 유산소 운동은 심장기능 개선이나 소화뿐 아니라 면역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죠.
면역세포는 장뿐 아니라 목, 사타구니 등에 있는 림프절에도 밀집해 있는데요, 림프절에 있는 면역세포는 혈액을 타고 온몸을 순환하며 돌연변이 세포인 암세포 등을 제거해 줍니다. 근력운동도 림프구를 늘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추위 탓에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너무 추운 날씨가 아니라면 면역력 개선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장미화 인턴기자(디자인)
buff2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5 1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