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사람 몰리는 놀이공원, 어린이 수족구·결막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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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9-05-04 11:54 조회2,7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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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공원에 적잖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북적이는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은 수족구병, 결막염 등 감염성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기온이 오르는 요즘 같은 시기부터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염성이 강한 수족구병은 기온이 상승하고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주로 발병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염으로 인한 발열, 입안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물집성 발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초여름처럼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취학 전 아동을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지난해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5∼7세 취학 전 아동은 8만7천633명에 달했다. 5~7세 수족구병 환자는 4월(1천783명)에서 5월(4천887명) 사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더니 6월(1만6천656명)을 지나 7월(3만7천805명)에 정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에게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하고, 기침할 때에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놀이공원과 같은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더욱 철저히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될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도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가면 잘 걸리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지만 유행성 각결막염은 약 일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후 전염되므로 잘 구분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에 투명한 분비물이 생기고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에 눈곱이 끼는 경우가 많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손 씻기, 비누와 수건 따로 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jand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4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