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기 사립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참여율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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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9-08-27 15:00 조회3,0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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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6일 도내 사립유치원 93.9%가 온라인 입학 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기준 54.8%보다 39.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공 뽑기' 등 현장 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공립유치원은 이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사립유치원은 선택이지만 경기지역의 경우 교육청의 다양한 유도 정책에 지난해 말 기준 54.8%가 이 시스템에 참여했다.
그러나 일부는 국공립유치원에 원생이 몰리는 현상 등을 우려해 참여를 반대했다.
100% 참여를 목표로 한 경기도교육청은 강경책을 써 불참 유치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지원금은 학급당 운영비 40만∼50만원, 유치원당 원장기본급 보조 49만∼52만원에 달한다.
재정 압박에 결국 나머지 사립유치원들도 '처음학교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지역 전체 사립유치원 1천2곳 중 941곳(93.9%)이 이 시스템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학년도 사립유치원 유아 모집 때 582곳이 이 시스템에 참여했고, 나머지 382곳은 내년도 유아 모집 때 참여하기로 확약서를 작성했다.
학급 운영비와 원장 기본급 보조금은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산정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확약서를 제출한 사립유치원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참여를 확대하고자 확약서를 작성한 사립유치원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지원금 환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처음학교로'는 11월 1일 시작된다. 내년도 시스템에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 기능, 중복선발 또는 대기 포기 기능, 사립유치원 운행 버스 구간별 모집 기능이 추가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유치원 입학 관리 담당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안내했다. 또 다음 달부터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유치원별로 학부모에게 이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26 17: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