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육아종합지원센터]아이 행복 결정하는 ‘사회성’ 저절로 안 길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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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9-09-24 15:54 조회3,0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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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영민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인터뷰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지난 5월 베이비뉴스는 ‘부모가 함께 자라는 아이의 사회성 수업’(팜파스, 2018년) 저자인 이영민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지만 부모들은 사회성은 저절로 길러진다고 생각하거나 공부를 잘하면 크게 문제가 아니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주요 발언을 카드뉴스로 모아봤습니다.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지난 5월 베이비뉴스는 ‘부모가 함께 자라는 아이의 사회성 수업’(팜파스, 2018년) 저자인 이영민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지만 부모들은 사회성은 저절로 길러진다고 생각하거나 공부를 잘하면 크게 문제가 아니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주요 발언을 카드뉴스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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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행복 결정하는 ‘사회성’ 저절로 길러지지 않아요”
2. 지난 5월 베이비뉴스는 ‘부모가 함께 자라는 아이의 사회성 수업’(팜파스, 2018년) 저자인 이영민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지만, 이를 인식하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방법, 인터뷰 주요 발언을 카드뉴스로 모아봤습니다.
3. [아이의 사회성이 행복의 열쇠, 왜?]
“하버드대가 1938년부터의 성인 삶에 관한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724명의 삶을 추적한 결과,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한 사람들은 가족, 친구, 공동체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삶을 가장 좋게 만드는 것은 인간관계이고, 인간관계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고 해요. 아동기에 학업능력을 길러주는 것 못지않게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이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시기는?]
“아이가 걷는 것, 말하는 것도 다 때가 있잖아요. 발달에서는 이 시기를 민감기라고 해요. 아이의 첫 사회성은 부모와의 관계이고, 본격적인 사회성은 부모를 벗어난 36개월 이후부터 발달한다고 봐요.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과의 교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사회성의 꽃을 피우는 민감기는 유아기 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예요. 이때는 나가서 실컷 놀아야 합니다.”
5. [36개월 이후 아이의 친구 관계는 어디에 중점을?]
“또래랑 놀긴 하는데 많이 싸우는 유형이 있어요. 유아기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갈등이 생기는 게 사회적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아요. 이 시기는 다른 사람과 맞추는 걸 서서히 배우는 때라 훈련하고 연습시켜야 합니다. 다만, 유아기 때는 (또래랑 놀려고 하는) 시도가 있는지, 없는지, 끼어 놀긴 하는데 어떨 때 갈등이 있는지 보는 게 중요해요.”
6. [부모와의 애착 관계는 아이의 사회성 형성에 중요]
“애착 형성에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문제를 빨리 알아차리는 민감성과 즉각성이에요. 알아차리자마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고 이 행동이 일관성 있게 나와야 해요. 애착 형성은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부모가 노력해야 합니다. 주 양육자인 엄마에 대한 신뢰감이 중요해요.”
7. [사회성은 선천적? 후천적?]
“지능과 마찬가지로 사회성에 있어 선천성, 후천성은 반반으로 봐요.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라져요. 엄마가 애랑 단둘이 있는 게 너무 답답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집이 너무 편하다고 하는 분도 있어요. 엄마의 양식에 따라 아이는 다른 영향을 받게 됩니다.”
8. [공부만 잘하면 사회성쯤이야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회성은 저절로 키워진다’, ‘가만히 둬도 때가 되면 아이는 사회적 능력을 개발해갈 수 있다’, ‘공부 잘해서 학업능력이 좋아지면 사회성도 같이 길러질 수 있다’라는 게 대부분 부모님이 가지는 사회성에 대한 편견입니다. 사회성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서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공부는 잘 따라 하는데 사람들과 같이하는 것, 같이 노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면 하나의 사인으로 볼 수 있어요.”
9. [아이에게 얼마나 놀게 해주면 충분할까?]
“개개인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정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부족하다고 할 때, 한 번씩은 맘껏 놀게 해주는 게 필요해요. 주중에는 어쩔 수 없이 규칙적 생활을 하더라도 주말이라도 확 놀 수 있는 상황을 주는 거죠. 부모님 나름대로 아이가 요구하는 부분에서 허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더 원하고 엄마는 엄마 기준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니까 갈등이 돼요. 아이들에게 노는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10. [독자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요즘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어요.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사회성에 개입하고 도울 수 있는 시기는 36개월 이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예요. 이때 부모는 아이가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갈등을 경험할 기회를 줘야 해요. 이후 아이 스스로 친구 관계를 맺어가면서 힘들고 좌절하더라도 그 전 경험을 통해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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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1. “아이 행복 결정하는 ‘사회성’ 저절로 길러지지 않아요”
2. 지난 5월 베이비뉴스는 ‘부모가 함께 자라는 아이의 사회성 수업’(팜파스, 2018년) 저자인 이영민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지만, 이를 인식하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방법, 인터뷰 주요 발언을 카드뉴스로 모아봤습니다.
3. [아이의 사회성이 행복의 열쇠, 왜?]
“하버드대가 1938년부터의 성인 삶에 관한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724명의 삶을 추적한 결과,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한 사람들은 가족, 친구, 공동체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삶을 가장 좋게 만드는 것은 인간관계이고, 인간관계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고 해요. 아동기에 학업능력을 길러주는 것 못지않게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이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시기는?]
“아이가 걷는 것, 말하는 것도 다 때가 있잖아요. 발달에서는 이 시기를 민감기라고 해요. 아이의 첫 사회성은 부모와의 관계이고, 본격적인 사회성은 부모를 벗어난 36개월 이후부터 발달한다고 봐요.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과의 교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사회성의 꽃을 피우는 민감기는 유아기 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예요. 이때는 나가서 실컷 놀아야 합니다.”
5. [36개월 이후 아이의 친구 관계는 어디에 중점을?]
“또래랑 놀긴 하는데 많이 싸우는 유형이 있어요. 유아기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갈등이 생기는 게 사회적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아요. 이 시기는 다른 사람과 맞추는 걸 서서히 배우는 때라 훈련하고 연습시켜야 합니다. 다만, 유아기 때는 (또래랑 놀려고 하는) 시도가 있는지, 없는지, 끼어 놀긴 하는데 어떨 때 갈등이 있는지 보는 게 중요해요.”
6. [부모와의 애착 관계는 아이의 사회성 형성에 중요]
“애착 형성에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문제를 빨리 알아차리는 민감성과 즉각성이에요. 알아차리자마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고 이 행동이 일관성 있게 나와야 해요. 애착 형성은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부모가 노력해야 합니다. 주 양육자인 엄마에 대한 신뢰감이 중요해요.”
7. [사회성은 선천적? 후천적?]
“지능과 마찬가지로 사회성에 있어 선천성, 후천성은 반반으로 봐요.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라져요. 엄마가 애랑 단둘이 있는 게 너무 답답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집이 너무 편하다고 하는 분도 있어요. 엄마의 양식에 따라 아이는 다른 영향을 받게 됩니다.”
8. [공부만 잘하면 사회성쯤이야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회성은 저절로 키워진다’, ‘가만히 둬도 때가 되면 아이는 사회적 능력을 개발해갈 수 있다’, ‘공부 잘해서 학업능력이 좋아지면 사회성도 같이 길러질 수 있다’라는 게 대부분 부모님이 가지는 사회성에 대한 편견입니다. 사회성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서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공부는 잘 따라 하는데 사람들과 같이하는 것, 같이 노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면 하나의 사인으로 볼 수 있어요.”
9. [아이에게 얼마나 놀게 해주면 충분할까?]
“개개인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정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부족하다고 할 때, 한 번씩은 맘껏 놀게 해주는 게 필요해요. 주중에는 어쩔 수 없이 규칙적 생활을 하더라도 주말이라도 확 놀 수 있는 상황을 주는 거죠. 부모님 나름대로 아이가 요구하는 부분에서 허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더 원하고 엄마는 엄마 기준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니까 갈등이 돼요. 아이들에게 노는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10. [독자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요즘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어요.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사회성에 개입하고 도울 수 있는 시기는 36개월 이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예요. 이때 부모는 아이가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갈등을 경험할 기회를 줘야 해요. 이후 아이 스스로 친구 관계를 맺어가면서 힘들고 좌절하더라도 그 전 경험을 통해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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