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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반복되는 기침, 감기인 줄 알았는데... 기관지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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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9-12-27 17:28 조회3,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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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유지할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기관지염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잔기침이 심한 아이들이 있다. 아이의 반복되는 기침을 단순히 감기로 가볍게 여기고 시간의 흐름에만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의 기침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기관지염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기관지염은 11월부터 봄까지 유행하며, 1~2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질병으로 이 시기 감기가 함께 유행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감기와 혼동하고 방치하다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계를 약하고 예민하게 만들어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 쉬워진다. 여기에 체온조절이 미성숙한 아이들의 경우 쉽게 면역력이 저하돼 쉽게 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 기관지염, 합병증을 막으려면 초기 치료가 중요

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은 “기관지염은 2주 이내에 대부분 자연 호전이 가능하지만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므로 환경에 따라 증상이 장기화 될 수 있고 재발 또한 쉬운 질환이다. 장기화 되는 기관지염은 호흡곤란이나 폐렴, 천식 등의 합병증 또한 유발하기 쉬우므로 기관지염이 의심될 경우 적합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관지염이란 코와 입을 통해 유입된 공기를 폐로 보내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 90%이상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나타난다. 맑은 콧물, 재채기, 인후통, 미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가래가 섞인 기침과 함께 호흡을 할 때 쌕쌕 거리는 소리를 동반하며 가쁜 숨을 내쉬거나 가슴의 불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기관지 점막이 부어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모세기관지염은 성인에 비해 얇고 가는 세기관지를 가지고 있는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어린 아이일수록 기관지염은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종종 기관지염을 감기라 오해하여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콧물, 재채기, 인후통, 미열 등 기관지염의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감기에서 쉽게 나타나지 않는 증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지속되는 인후통과 함께 마른기침이 가래 및 점액이 섞인 무거운 기침으로 바뀌고, 근육통 및 오한이 들며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 기관지염, 예방할 수 있는 관리법은?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인 기관지염은 그 특성상 바이러스의 차단보다는 바이러스에서부터 스스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평소 다음과 같은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질 좋은 숙면은 낮 동안 손상되었던 세포를 재생시키고 멜라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도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규칙적인 운동
겨울철은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체온이 쉽게 내려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우리 몸에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 저하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섭취
음식만큼 우리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도 없다. 평소에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에 도움을 주어 잔병치레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충분한 수분 섭취
호흡기가 건조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예민해진다. 거기에 차가운 공기까지 더해지면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 자극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평소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주면 호흡기가 예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기 쉬운 외부 자극에서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는 것이 좋다.

고재경 원장은 “기관지염은 호흡기 감염성 질환으로 면역력과 연관되어 있다. 강한 면역력은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병원균을 이겨내고 몸을 지킬 수 있지만 약한 면역력은 바이러스에 의해 쉽게 질병에 노출된다. 아이가 기관지염에 자주 노출되거나 잦은 병치레를 한다면 면역력의 저하를 의심해 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기관지염 치료는 면역력 증진이 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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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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