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육아종합지원센터]“몰라요”만 하는 아이… 숨은 마음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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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9-12-05 13:37 조회2,8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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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아이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몰라요.” “그냥.” “그럭저럭.”
아이가 이런 대답을 할 때, 부모들은 참 답답하고 속상하다. 감정을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아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5월 22일 게재된 정효진 대구가톨릭대학교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의 칼럼(☞ 감정 표현하는 법, 아이에게 부모님이 알려주세요)을 카드뉴스로 재구성했다.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몰라요.” “그냥.” “그럭저럭.”
아이가 이런 대답을 할 때, 부모들은 참 답답하고 속상하다. 감정을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아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5월 22일 게재된 정효진 대구가톨릭대학교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의 칼럼(☞ 감정 표현하는 법, 아이에게 부모님이 알려주세요)을 카드뉴스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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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만 하는 아이… 숨은 마음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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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그냥.” “그럭저럭.”
아이가 이런 대답을 할 때, 부모들은 참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이비뉴스에 ‘소통하는 육아법’을 연재 중인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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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기쁨, 슬픔, 답답함,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감정들을 본능적으로 느끼지만, 이를 표현하는 말은 이후에 발달한다는 겁니다.
4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때 많은 부모들은 울지 말라고만, 짜증 내지 말라고만 하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으면서 말입니다.
5
이럴 때는 먼저 아이의 표정과 태도에 ‘숨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기분을 물어 확인합니다. 아이가 제대로 말하지 못해도 상황이 허락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줍니다.
6
아이가 “몰라”라고 한다면 “몰랐구나, 어떤 것을 몰랐다는 거야?”라고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이후에는 “속상해”, “화가 나”, “짜증 나”, “울고 싶어”, “즐거워” 등의 감정을 부모가 표현하며 알려줍니다.
7
아이가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구나?”라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감정을 표현해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상황에 대한 기분에 공감하고, 그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될 겁니다.
8
주의할 점은 아이의 표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뭐가 어려워서 말을 못하니?”라고 부정적 판단을 하면 아이는 상대방의 평가에 민감해져서 자신의 진짜 욕구를 참고 감정을 억누르게 됩니다.
9
아이가 말하지 않으려 할 때 계속 알려고 재촉하거나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기질에 따른 반응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 나름대로 자기 감정을 다루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자신을 잘 다스리는 아이는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것뿐 아니라 어떤 도전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집니다. 아이가 보여주는 방식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감정을 읽어주며, 적절하게 표현해주세요.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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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만 하는 아이… 숨은 마음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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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그냥.” “그럭저럭.”
아이가 이런 대답을 할 때, 부모들은 참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이비뉴스에 ‘소통하는 육아법’을 연재 중인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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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기쁨, 슬픔, 답답함,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감정들을 본능적으로 느끼지만, 이를 표현하는 말은 이후에 발달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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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때 많은 부모들은 울지 말라고만, 짜증 내지 말라고만 하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으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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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먼저 아이의 표정과 태도에 ‘숨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기분을 물어 확인합니다. 아이가 제대로 말하지 못해도 상황이 허락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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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몰라”라고 한다면 “몰랐구나, 어떤 것을 몰랐다는 거야?”라고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이후에는 “속상해”, “화가 나”, “짜증 나”, “울고 싶어”, “즐거워” 등의 감정을 부모가 표현하며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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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구나?”라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감정을 표현해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상황에 대한 기분에 공감하고, 그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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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은 아이의 표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뭐가 어려워서 말을 못하니?”라고 부정적 판단을 하면 아이는 상대방의 평가에 민감해져서 자신의 진짜 욕구를 참고 감정을 억누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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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하지 않으려 할 때 계속 알려고 재촉하거나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기질에 따른 반응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 나름대로 자기 감정을 다루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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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잘 다스리는 아이는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것뿐 아니라 어떤 도전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집니다. 아이가 보여주는 방식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감정을 읽어주며, 적절하게 표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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