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꿀잼여행] 수도권: 얼음 기둥 하늘로 뻗은 겨울왕국…포천 백운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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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01-03 16:30 조회3,0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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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수원·인천=연합뉴스) 권숙희 류수현 윤태현 기자 = 2020년 새해첫 주말은 오전에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여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데리고 본격 겨울맞이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포천시 이동면 도리돌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에서 계곡 얼음 썰매와 송어 낚시가 가능하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작품들이 곳곳에 설치돼있어 영화 속 겨울왕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의왕시 레솔레파크(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가 운영된다.
실내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카페로 변신한 국내 최초 방직회사 '조양방직' 건물과 직물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인근 '소창체험관'이 있는 인천강화도를 찾아보자.
◇ 영화 속에 있는 기분…포천 백운계곡
4일부터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리돌 마을 일원에서 '제16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열린다.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참가자들은 계곡 얼음 썰매, 송어 얼음낚시, 전통 썰매, 팽이체험, 실내 빙어낚시 등을 유료로 즐길 수 있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전시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추억의 도시락, 가마솥 배추 돼지국밥, 빙어 튀김, 송어회 구이 등의 풍성한 먹을거리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축제 체험 행사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된다.
◇ 겨울아 놀자…무료로 눈썰매 타며 스트레스 풀어요
의왕 레솔레파크(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이달 19일까지 '겨울아 놀자' 축제가 열린다.
눈썰매를 무료로 빌리고 스릴 만점 눈썰매를 타고 폭신한 눈밭에서 뒹굴며 놀아보자.
정신없이 축제를 즐기다가 배가 출출해진다면 주변에 마련된 푸드트럭에 들르면 된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돼있어 레솔레파크를 함께 찾은 동행과 새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주말에는 눈사람 인형, 목공예, 종이 열차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린 다.
다만, 3일은 행사장 재정비로 임시 폐장되니 유의하자.
◇ 복고를 새롭게 즐기다…강화로 떠나는 '뉴트로' 여행
우리나라 최초 방직회사였던 인천 강화도 '조양방직'은 카페로 변신해 하루 수천 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1933년에 설립된 조양방직은 국내 섬유산업을 주도했으나 1958년 문을 닫았다.
이후 수십년 간 방치되다가 2018년 카페로 재단장됐다.
건물의 옛 골조를 그대로 살리고 곳곳에 미술품을 전시해 독특한 분위기를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양방직 인근에 있는 '소창체험관'도 빼놓지 말아야 할 명소다.
1938년 건축된 한옥과 1956년부터 운영된 염색공장을 재단장해 만든 이곳은 과거 강화지역 직물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소창'은 행주, 이불, 기저귀로 사용했던 천연직물이다.
방문객들은 소창으로 손수건을 만드는 체험을 하거나 강화 특산물인 '순무'를 덖어 만든 순무차도 맛볼 수 있다.
또 과거 조양방직의 사진과 옛 재봉틀 등 전시품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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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03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