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미리 가본 산정호수윈터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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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19-12-20 13:10 조회3,0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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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한결
지난 12월 8일, 날씨가 풀려 운동도 하고 멋진 경치도 볼 겸 산정호수를 찾았다. 주차하고 산정호수를 향해 걸어 들어가니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눈에 띄었다. 눈사람 세 명과 루돌프,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까지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산정호수를 찾은 관광객에게 환영 인사를 하는 거 같았다. 갑자기 생긴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니 산정호수에서 무슨 축제가 열리는지 궁금해졌다.
ⓒ시민기자 한결
산정호수 축제를 찾아보니, ‘산정호수 WINTER 페스타’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축제는 산정호수 청춘야행, 별빛공원 달빛거리, 겨울 억새꽃 축제, 그리고 산정호수 썰매 축제 등 크게 4개로 나뉜다.
가장 먼저 별빛공원 달빛거리 축제는 12월 9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둘레길에서 개최된다. 산정호수 조각공원 울타리와 수목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 조명과 산정호수 둘레길(1.3km 구간)에 20~30점 이상의 야간 조형물을 설치하여 거닐고 싶은 달빛거리를 조성했다고 한다. 또한, 베트남의 호이안 올드타운을 연상케 하는 등(燈)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든다.
ⓒ시민기자 한결
산정호수 청춘야행은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개최된다. 2019년의 트렌드였던 ‘레트로(복고)’를 컨셉으로 전시와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억의 시대를 재연한 7080 테마 전시관부터 쫀드기 연탄구이, 군고구마 등 추억의 간식을 연탄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 부스까지 설치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캐릭터 퍼레이드도 준비되었다. 조각공원에서 경로를 따라 관람객과 함께 음악에 맞춰 진행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추억의 음악을 틀어주는 DJ 뮤직박스도 설치된다. 추억의 음악다방을 재연하여 관람객의 신청곡을 틀어준다.
ⓒ시민기자 한결
겨울 억새꽃 축제는 12월 20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산정호수 둘레길에서 개최된다. 겨울철 버려지는 억새를 활용하여 조형물을 제작, 설치하며 기존에 있던 억새 소원길 구간이 연장된다.
산정호수 썰매 축제는 12월 28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 앞 빙상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 얼음 썰매, 빙상자전거, 세발자전거, 대야 썰매, 펭귄 썰매, 로맨스 자전거, 오리 썰매, 얼음 바이크 등 아주 다양한 겨울철 놀이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기자 한결
산정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축제가 열리기 전의 모습을 미리 보니 벌써 기대된다. 겨울은 날씨가 추워 외출이 꺼려지는데, 귀여운 캐릭터와 길을 따라 설치된 별을 보니 축제가 열리면 꼭 한번 와봐야겠다. 하지만 설치된 조형물에 대해 아쉬움이 조금 들기도 했다. 캐릭터는 포천을 대표하는 오성과 한음, 공룡, 사물놀이라는 사람들, 기린, 호랑이와 같은 동물들, 그리고 백설공주 등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겨울 축제인 만큼 겨울을 대표하는 북극곰, 펭귄과 같은 동물들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포천이 북쪽에 있다 보니 겨울이면 찾아오는 두루미, 독수리 같은 철새로도 조형물을 만들었다면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기자 한결
캐릭터와 별은 모두 날이 어두워지면 불이 들어오는 야간 조형물이다. 낮에 보는 산정호수와 밤에 보는 산정호수의 매력은 모두 다를 거로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산정호수의 낮과 밤을 모두 만끽하고 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