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대한, 유행하는 겨울철 질환 독감을 조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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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01-22 13:37 조회3,1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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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 비누 사용해 손 씻기 꼭 챙겨야"
독감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북수원 함소아한의원 유한정 원장. ⓒ함소아한의원
24절기로 보면 지금 시기는 소한을 지나 대한에 이르는 1년 중에 가장 춥다는 시기입니다. 대한(大寒)은 글자 그대로 큰 대(大) 차가울 한(寒) 자를 써서 1년 중에 가장 추운 시기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 시기에는 북서쪽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서 추운 날이 계속되고 건조한 날씨로 건조 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되는 경우도 많아 산불이 일어나기 쉽고 가뭄이 들 때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추위로 인해 감기 등 급성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거나 건조함 때문에 콧물 코막힘 등 코 증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처럼 춥고, 건조한 시기에는 독감도 유행하는데요. 작년 11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돼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이상의 큰 아이들에게 유행했지만 학교가 방학을 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이 다시 등원을 시작하면서 어린아이들에게도 독감이 유행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은 A형 독감이 대부분입니다. A형 독감은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증상 시작 하루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 등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보통 A형 독감이 B형 독감보다 고열 등 증상이 심하여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39도 이상의 고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 근육통이 심해서 아이들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고 체한 것처럼 속이 메슥거리거나 복부 불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감을 앓고 나서 열과 근육통이 좋아진 이후에도 목이 간질간질하고 마른기침 증상이 한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독감 후유증으로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밥을 잘 먹으려 하지 않거나 복부 불편감이 오래가기도 합니다.
A형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40종류가 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도 A형 독감은 완전한 예방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추운 외부 환경에 맞추어서 평소 생활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실내 습도를 50~60%를 유지해주시고 평상시 차갑지 않은 물을 많이 마셔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나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의 배출기능이 떨어집니다.
- 하루에 1~2번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세요. 미세먼지가 아주 심한 날이 아니라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적당한 야외 활동은 호흡기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저녁 9시 30분 이전에 잠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생체 리듬이 깨지게 되고 그러면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 비타민 D를 보충해주세요. 비타민 D는 면역력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겨울에는 햇볕이 약해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아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 외출 후 비누를 사용해서 손 씻기를 꼭 챙겨주세요.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있다가 코, 입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 씻기만 잘 해주어도 독감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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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