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기, 경증환자 수용치료시설 내주 운영키로…100여명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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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03-10 11:49 조회2,6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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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연수시설 중 1곳 지정…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지원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경증 환자를 수용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1곳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수원=연합뉴스) 1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내 연수시설 운영기업 8개사의 대표자들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수시설 운영기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3.10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생활치료센터는 도내에 연수시설을 둔 기업의 협조를 받아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경증 환자를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고 증상 악화 등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경증 환자와 상주 의료지원 인력을 위해 총 200실 수용 규모로 운영한다.
경증 환자는 100명을 1인 1실 입실 원칙으로 수용하되 필요할 경우 다인실 수용도 검토한다.
센터 내 상주 의료진 지원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담당할 방침이다.
입소 대상은 확진 후 격리치료병상에서 5∼6일 가량 초기 경과를 지켜보고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은 환자, 가정에서 독립적 생활이 어렵거나 고위험군과 동거하는 환자 등을 우선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활체료센터에는 65세 이상이거나 당뇨,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입소할 수 없다.
도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앞서 이날 도내에 연수시설을 둔 8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도청에서 연 간담회에는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주온기 삼성전자 부사장, 고대환 SK텔레콤 부사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이명관 LG경영개발원 인화원장, 강성모 우리은행 상무, 이종욱 DB그룹 인재개발원 상무, 김현철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 전무 등 8개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기업들에 협조를 부탁드리는 자리"라며 "(기업이 갖고 있는 연수시설 활용에) 기본적으로 동의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밀을 요하는 사업장에서, 집단적으로 일하는 사업장에서 코로나19에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단기간이라도 셧다운되고 생산 차질이 클 걸로 생각된다"며 "현재 방역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희가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주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다른 시도 운영사례를 점검한 뒤 최종적으로 도내에 1곳을 1차로 선정해 다음주 중에 운영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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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10 11: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