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눈 건강 지키려면 '간'을 먼저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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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06-13 10:45 조회2,8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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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눈을 맑게 하는 음식 네 가지
한의학에서 눈은 간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간이 건강해야 눈 역시 건강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간 기능이 저하되고 간에 열이 쌓이면 눈의 피로가 심해지고 충혈이 발생하는 등 눈과 관련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에 열이 쌓여 눈이 자주 충혈되고 피로가 심하게 느껴질 때는 결명자가 도움이 됩니다. 결명자(決明子)의 한자를 풀어보면 ‘눈을 맑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서늘한 성질의 본초이기 때문에 간에 쌓인 열을 풀어주고 간 기능을 개선해서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고 컴퓨터나 책 등을 장시간 보느라 눈의 피로가 축적이 된 경우에 결명자를 차로 달여 마시면 눈이 맑아지고 피로도 풀 수 있습니다. 다만 결명자는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오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혹사당하는 현대인의 눈, 어떤 음식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베이비뉴스
간에 좋은 채소이자 눈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는 시금치도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에는 눈 건강에 효과적인 베타카로틴,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개선하며 혈액 순환의 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는 눈의 피로와 노화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야맹증을 비롯해서 실명 위험을 높이는 황반 변성증, 백내장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시금치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노폐물이나 독소가 체내에 많이 축적이 되어 피로를 느낄 때도 좋습니다.
당근 역시 눈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피부는 물론이고 눈의 각막을 보호하며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 시력 저하 예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간과 마찬가지로 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소화기인데 당근은 소화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본초이기도 합니다.
위장과 장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소화를 촉진하고 면역력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 섭취할 때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기름이나 열을 가해서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도 눈 건강에 좋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로돕신의 합성을 돕는 성분이기 때문에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눈의 건조와 피로를 막아주고 노화를 늦추어줍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눈은 물론이고 뇌 건강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 눈이 자주 피로해진다면 음식은 물론이고 생활 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잦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눈을 혹사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잠깐씩이라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눈이 자주 충혈 되고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눈가 혈액 순환을 개선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만든 다음 눈 위에 잠시 올려두는 것도 좋고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올려서 찜질을 하거나 눈 주위를 부드럽게 눌러서 지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눈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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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