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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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07-08 10:17 조회2,8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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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제주도, 청송, 무등산에 이어 국내 네 번째
7월 7일 오후 1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0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청송, 무등산에 이어 네 번째 세계지질공원이다. 한탄강은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고,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경기도 포천·연천, 강원도 철원을 흐르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화산지형과 하천지형의 특징이 함께 공존한다. 북한의 오리산과 680고지에서 신생대 제4기인 27만년 전에 분출한 용암이 선캄브리아대를 비롯한 다양한 시기의 암석 위 130킬로미터를 흐르며 철원용암대지와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 다양한 화산지형을 만들어냈다. 특히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다른 화산 세계유산과 세계지질공원과 비교했을 때, 하천 지형을 갖춘 화산 지형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탁월하며 대표성과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제3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사업으로 공식화된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고고학·역사·문화적 가치, 과학적 중요성 및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 등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을 지정하며, 지질유산 보전과 교육, 관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규정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지침」에 따라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1년이 경과해야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을 할 수 있다. 유네스코에 매년 7월 1일까지 신청 의향서를 제출하고, 신청서는 10월 1일에서 11월 30일 사이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의 필요요건이 다 갖춰진 신청 건에 대해 다음 해 4월 30일까지 서면평가를 하고 5월부터 현장실사를 한다. 그 해 가을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에서 평가단의 의견서를 바탕으로 심사하여 인증 여부를 권고하며, 그 다음해 봄에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인증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연기되어 7월에 열렸다.
▲ 철원 용암대지 ©한탄강지질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