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국립중앙박물관

마스크를 쓴 관리인이 문 닫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지키고 있다. 2020.2.25 hama@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코로나 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이 지역에 있는 국립문화예술시설이 다시 2주간의 휴관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수도권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현대미술관, 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박물·미술·도서관이 휴관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중앙극장과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 공연기관도 함께 문을 닫으며,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된다.

이같은 휴관 조치 등은 29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유지된다. 

문체부는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수도권 이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휴관 없이 서비스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월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자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에 들어갔고, 재개관은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에 따라 이달 6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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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5/29 09: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