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해외직구 유아용 구강청결 물휴지서 보존제·세균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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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09-18 13:56 조회2,7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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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국내허가 제품 모두 안전기준적합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일부 해외직구 유아용 구강청결용 물휴지 제품에서 보존제 성분이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구강청결용 물휴지 13개 제품을 대상으포 표시‧광고 실태 및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에서 허가받은 전 제품은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일부 해외직구 제품에서 벤조산이 국내 안전기준을 최대 4.3배 초과하여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무알콜’을 표시한 국내허가 1개 제품과 해외직구 3개 제품에서 에탄올 또는 메탄올이 검출됐으며, ‘스팀살균’을 표시한 해외직구 1개 제품에서 세균과 진균이 검출돼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산이 검출된 해외직구 제품은 ▲Bamboo baby Tooth 'n' Gum Wipes(Aleva Naturals), ▲tooth & gum wipes(drbrown's) 두 개 제품으로 각각 벤조산이 4.3배, 1.2배 초과 검출됐다. 벤조산은 피부, 눈, 호흡기에 자극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표시·광고 실태 점검 결과 '무알콜'이라 표시하고 있으나 에탄올,메탄올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해당 제품으로 국내허가제품인 '에티켓 핑거 구강 티슈((주)에코오가닉코리아) 1개 제품과 해외직구제품인 ▲tooth&gum wipes(drbrown's), ▲ピヅョン 歯みがきナップ(치아구강청결티슈, Pigeon), ▲歯みがきティッチュ(아기 이 닦기 티슈) 3개 제품이 있다.
‘스팀살균’을 표시한 해외직구 제품 ▲NATURAL BABY GUM&TOOTH WIPES(Jack&Jill)에는 세균과 진균이 각각 2800개/mL 검출되기도 했다.
◇ 일부 해외직구 제품, 벤조산 국내 안전기준 최대 4.3배 초과
구강청결용 물휴지(의약외품)는 스스로 칫솔질을 못하거나 뱉는 기능이 약한 유아 등이 사용 중에 내용물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므로 표시·광고 내용이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또 본 조사결과와 같이 ‘무알콜’, ‘무첨가’ 등 기준이 분명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광고, 상대적으로 안전을 강조하는 광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구강청결용 물휴지(의약외품)는 관계기관 품목허가‧신고 절차를 거치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이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 따라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판매 차단 등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를 통한 물휴지 구매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해당 사업자들에게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유통차단을 요청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구강청결용 물휴지에 대한 표시·광고 및 해외직구 제품의 관리‧감독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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