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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배 아팠다 안 아팠다 하는 아이, 꾀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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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08-08 11:02 조회3,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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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통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아이의 감정도 잘 살펴야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아이를 키우다보면 배가 아프다고 했다가 금세 괜찮아지는 경우를 종종 만난다. ‘육아9단’ 부모라면 ‘꾀병이겠거니...’ 하며 무심코 지나치곤 했을 터. 하지만 잦은 복통을 호소한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노출되고 있진 않은지, 체크해봐야 한다. 두 딸을 키우는 한의사, 이병호 원장에게 듣는 ‘꾀병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아이를 키우다보면 배가 아프다고 했다가 금세 괜찮아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배 아프다는 아이가 밥 먹는 양도 변함이 없고, 변도 괜찮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고 꾀병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어떨 때는 진짜 아픈 것처럼 보여서 병원을 데려가 봐도 가스나 변이 약간 찬 정도라는 얘기만 듣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꾀병인지 아닌지 진맥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기관을 믹서기에 잘 비유하는데요. 배가 아프다는 아이가 밥도 잘 먹고 변 상태도 괜찮다는 것은 믹서기 기능은 정상이라는 겁니다. 다만, 믹서기를 잘 씻어주지 않아 때가 낀 것이죠.

‘담 걸렸다’는 말을 흔히 하는데요. 이는 정확하게 말하면 ‘담음’이라고 하는 것인데 기운이 뭉친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잘못된 자세로 오래 누워 잤거나,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면 뜨끔뜨끔 아픈데 기운이 뭉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소화기관에 담음이 낀 것을 믹서기에 때가 낀 것이라 비유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실제로 배가 아픕니다.

하지만 배가 미어지거나 찢어질 듯 아픈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면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차멀미 직전의 그 이상한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를 어떤 아이들은 배가 아프다고 하고, 어떤 아이들은 토할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깨끗하게 호전이 됩니다.

이렇게 소화기관에 담음이 뭉치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신경성 복통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너무 충격적인 일을 당하게 되거나 너무 기쁜 일이 생기면 구역질이 나오거나 구토를 하는 것처럼요. 이처럼 복통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져 옆에서 보면 꾀병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자주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치할 경우 기운이 더욱 뭉치면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머리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다고 합니다. 아프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고 어지럽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지러운 듯 아픈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아이가 냄새에 예민해집니다. 잘 먹던 음식인데 비린내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먹지 않고, 헛구역질을 하는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소화기에 뭉친 담음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파악해서 함께 풀어가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어떤 스트레스를 받느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하죠.

하지만 아이들은 반드시 힌트를 줍니다. 보통의 경우 “엄마 **친구가 나한테 자꾸 뭐라고 해, 선생님이 나 미워하는 것 같아, 나 학원가기 싫어” 등의 표현으로 힌트를 주는데 이런 말을 하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경청해서 들어야 하고, “그래서 네 기분은 어떤데? 네 친구는 뭐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뭐라고 하셨는데?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와 같은 질문을 해서 아이가 자기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상황파악이 어느 정도 된 후에는 부모님이 교통정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아이의 잦은 복통의 원인이 ‘담음’ 즉,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꾀병이 아님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부모님께서 아이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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