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다리던 버스가 정류소를 지나쳐버리는 ‘무정차’ 경험, 한번쯤 있으실텐데요. 경기도가 이런 버스 무정차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시험 운영에 들어갑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막] 1. <자료영상>
원칙적으론 노선 내 모든 정류소에 멈춰 서 승객을 태워야 하는 버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정류소에서 기다리는 승객을 못 보고 지나치는가 하면, 승객 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무정차하고 그대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편함은 승객 몫입니다.

[자막] 2. [인터뷰] 권상미 / 수원시 호매실동
“승객이 많든 없든 정해진 정류장에는 정차를 해주면 좋겠는데 기사님이 못 보시거나 아니면 사람이 없다고 그냥 지나치시거나 그래서 화가 날 때도 있었습니다.”

[자막] 3. 경기도, 전국 최초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시험 운영
경기도가 이런 버스 무정차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시험 운영에 들어갑니다.

[자막] 4. ‘경기버스정보 앱’ 통해 신청
승객은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에서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버스 운전자에게 승객이 기다린단 정보가 자동으로 보내집니다.

[자막] 5. 무정차 발생 시, ‘무정차 신고’ 가능
승차벨 신청은 한 번만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탑승할 경우엔 기존에 신청한 승차벨을 취소한뒤 다시 신청하면 됩니다.

‘승차벨’로 승차를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버스가 무정차할 경우엔, ‘경기버스정보 앱’을통해‘무정차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자막] 6. [인터뷰] 김용범 / 경기도 교통정보과장
“12월까지는 무정차가 집중 발생하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1차 시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2021년 2월까지는 89개 노선을 대상으로 2차 시험 서비스를 시행하여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입니다.”

오는 30일부터 시험 운영하는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자막] 7. 2021년 3월부터 도내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확대
경기도는 내년 3월부터 이 서비스를 경기지역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하겠단 구상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