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임신 중 천식약, 조산·사산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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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0-12-11 15:09 조회3,0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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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팀…사용하다 끊으면 위험 더 커져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천식약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조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완지(Swansea) 대학 보건과학대학의 수 조던 박사팀이 웨일스 지역의 10년간 출산(11만7천717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0일 보도했다.
또 임신 중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끊으면 조산 위험이 오히려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중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여성은 임신 32주 이전 조산 위험이 33%로 나타났다.
임신 중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끊은 여성은임신 32주 이전 조산 위험이 53%, 임신 37주 이전 조산위험이 10% 높았다.
임신 중 천식약을 사용한 여성은 사산 위험도 56% 높았다.
천식약을 사용하다 끊은 여성은 사산 위험이 91%로 더높았다.
이 결과는 임신 중 천식약을 계속 사용한 여성이 중간에 끊은 여성보다 조산과 사산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임신 중 사용하는 천식약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 건너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 조산과 관련된 다른 약물에 노출된 아이, 쌍둥이, 기형아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11 10: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