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사 4월부터 월 1회 선제검사…현장은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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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1-04-03 11:13 조회2,4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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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보육지부 “검사 후 바로 업무 복귀? 감염 우려 높아 대책 필요”
전국 30만 명의 보육교직원은 오는 4월 1일부터 월 1회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게 된다. 현장에서는 선제검사 시 보육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선제 검사와 관련해 “4월부터 시행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루 전날인 29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회의에서 “전국 30만 명의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코로나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대본 차원에서 하는 선제검사는 4월부터 진행할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검사를 하게 되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집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31일) 정례브리핑에서 공개한다”고 말했다.
일일 확진 환자 수가 400명대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권덕철 1차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감염의 연결고리가 어린이집과 학교, 직장과 가정으로 이어져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전국 30만 명의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어린이집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는 우리 아이들과 보육교사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일 뿐 아니라 안정적인 돌봄이 제공될 수 있는 지역사회의 핵심 기능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정부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코로나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보육지부 “검사 후 업무 복귀하면 감염 우려 높고 보육공백 불가피하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21년 3월 3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캡처. ⓒ베이비뉴스
보육교직원 전원에 대한 월 1회 코로나19 선제검사 소식이 들려오자 어린이집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함미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지부장은 30일 베이비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30만 명의 보육교직원이 월 1회 보육공백 없이 선제검사를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이미 춘천, 안산, 서울, 수원 등 지자체별로 선제검사를 실시했으며, 기본적으로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바로 업무 복귀해 확산의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 지부장은 “선제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기다리게 되면 보육공백은 불가피하다. 선제검사 전에 대안이 마련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말을 이용해 선제검사를 하게 되면 많은 시간을 검사하는 데 보내게 되는 점과 가정에서도 주말에 나들이를 다녀오는 경우가 많고 경각심이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양육자들도 선제검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보육교사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보육교사 월 1회 코로나검사에 대해 반대합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코로나19 검사’ 등이 게재돼 동의를 받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자유게시판에도 ‘월 1회 선제검사 근거가 무엇입니까?’, ‘왜 보육교사만 받아야 하나요?’, ‘학부모도 받아야죠’ 등 50여 개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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