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외국인 가정 만 3∼5세 유치원 재원생에게 유아학비(누리과정 1인당 공립 8만원·사립 26만원)를 1년간 시범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자녀. 다문화 학생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최근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진흥 조례'가 일부 개정되면서, 취학 전 누리과정 대상 외국인 가정 자녀들에게도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사전 신청을 받아 안산, 시흥, 부천, 포천을 시범 지원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대상 지역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외국인 아동은 공립 307명, 사립 640명 등 총 947명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교육청과 지자체 간 교육 협력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2억원(지자체 15억6천만원·교육청 6억7천만원)을 기관 간 분담한다.

관내 거주기간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한국 국적을 포함한 이중국적으로 이미 유아 학비를 지원받는 아동은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올 한해 시범 지원한 뒤 사업 진행 및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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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4/12 11: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