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교통 오지' 경기북부 2028년 10개 시·군 전역에 전철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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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1-07-23 10:47 조회2,3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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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없는 연천·포천에 경원선·7호선 연장 추진중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분단 이후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개발에 한계가 있던 경기북부가 2028년이면 10개 시·군 전역에 전철이 다니게 된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현재 전철이 다니지 않는 시·군은 연천군과 포천시 등 2곳이다.
그러나 이들 시·군에도 전철 건설이 추진 중에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원선 전철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이에 4천700억원을 들여 이 노선을 연천역까지 20.8㎞ 단선으로 연장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70% 이상 공사가 진행돼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전철이 개통하면 용산역에서 연천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어 접경지 연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7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7천562억원을 투입해 1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 고읍지구까지 모두 15.1㎞를 잇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호선 연장사업은 이어 2028년까지 양주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 17.45㎞를 추가로 연결하게 된다.
옥정∼포천 연결사업은 지난 5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에는 1조 1천762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이용객 감소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을 단선 전철로 운행 재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외선은 경기 서북부지역의 의정부∼양주∼고양 31.8㎞를 동서로 잇는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올해 교외선 개·보수를 위한 실시설계·공사비로 국비 40억원이 반영됐으며 2023년 말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들 3개 노선 전철망이 갖춰지면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교외선은 경기 북부 시·군간 연결 철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경원선 전철 연장이나 7호선 연장사업의 경우 경기 동북부 주민의 도심부 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철망 건설이 완료되면 경기북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20 14: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