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작성자 : 포천센터 | 작성일25-03-26 11:25 | 조회45회 | 댓글1건온라인상담 | 아기가 잘 울고 한번 울면 잘 안달래지는 타입

본문
안녕하세요. 15개월 여아 양육중입니다.
아기가 신생아때부터 잘 울고 한번 울면 잘 안달래지는 타입이었어요.
지금도 한번 울면 잘 안 달래지고 특히나 대부분 주양육자인 제가 안아야지만 달래져요. 전형적인 엄마 껌딱지 입니다.
요즘엔 부쩍 짜증과 보챔이 심해진것 같아요. 뭔가 자기 뜻대로 안되면 물건을 내팽겨치듯 던지기도 하고 자기 손가락이나 물건을 바르르 떨며 세게 깨물기도해요. 으으윽 소리를 내면서요.
그리고 꼭 밤잠자기 전에는 주방 쪽으로 가자고 해서 냉장고를 열라고 몸짓을 하고 자기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강성울음을 해요. 또, 잠투정이 신생아 때부터 심해서 잠을 안자면 안고 밖에 산책하며 재웠던 버릇 때문인지 아직도 졸리면 침대에 잘 누워있다가도 제 배위에 올라와서 안아달라고 하고 안아주면 현관문쪽으로 몸을 뻗치며 나가자고 해요. 이렇게 나가면 나가자마자 바로 잠들때도 있고 길게는 한시간정도 걷다가 잠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이렇게 잠들었다가 새벽에 다시 일어나서 자기 전 행동을 또 반복하기도 해요.
그리고 저에게 안겨있을때나 누워있을 때 제 속옷 끈을 쥐어잡는 버릇이 있고 가슴쪽을 킁킁 냄새를 맡아요. 제 어깨쪽에 아기 머리가 가도록 안았을때도 일부러 가슴냄새를 맡으려고 허리를 숙여 냄새를 맡기도 해요. 이행동은 특히 졸릴때 심하고 낮에도 수시로 그래요. 집착적으로요.
* 궁금한 점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손가락이나 물건을 세게 깨물며 짜증내는 행동의 이유와 훈육방법
2. 졸릴 때 밖에 나가자고 강성울음과 떼쓸 때 원하는대로 받아줘야 하는지, 그리고 누워서 잠드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
3. 가슴 냄새를 자꾸 맡는 이유와 계속 맡게해도 되는지
이상입니다.
댓글목록
포천센터님의 댓글
포천센터 작성일
안녕하세요. 포천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사입니다.
보호자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현재 자녀는 15개월이고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한번 울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울고 잘 달래지지 않는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녀의 기질적인 부분으로 인한 특징일수도 있지만 안정적인 환경을 계속 요구하는 행동들일수도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보호자님의 궁금한 점을 차례대로 살펴보자면
1. 손가락이나 물건을 세게 깨무는 행동의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자녀가 요구하는 경우들이 있을 때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은 경우 자신의 요구를 들어달라는 행동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하지만 요구를 들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요구의 강도가 커지는 상황이나 보호자님을 더 힘들게 하는 요구 사항일 경우 서로가 더 불편해지는 상황이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2. 졸릴 때 밖에 나가자고 하는 요구 사항도 첫 번째 질문의 내용과 같다고 볼 수 있을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15개월 정도 되었으니 언어 이해력이 조금씩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꾸준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조율을 하였으면 합니다.
3. 가슴 냄새를 맡는 이유는 안정감을 찾기 위한 아이의 요구일 것이라 봅니다. 가슴 냄새를 맡게 하는 것이 보호자님도 동의한다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다른 대체 방식을 같이 자녀와 해보며 안정감을 찾도록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자녀와 함께 잘 해낼 수 있길 바라고 양육 방식과 관련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센터에 상담 신청하여 같이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