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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천센터 | 작성일25-03-10 14:21 | 조회5회 | 댓글1건

온라인상담 | 부모 자녀 상호 성장을 위한 7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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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녀 상호 성장을 위한 7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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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센터님의 댓글

포천센터 작성일

베란다 가득 화초를 길러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것은 자주 물을 주어야 하지만 물을 아주 가끔 주어야 잘 자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또한 필요로 하는 햇볕의 양도 제각기 달랐습니다.
 
 아이 셋을 키우지만 아이들 모두 다른 기질과 성격을 가져 각각 다르게 대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아이들도 비슷한 듯 느낀 적도 있으나 알고 보면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한 결 같이 특별한 아이들입니다.
 
 내 아이,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입니다. 특별한 내 아이 양육에 특별한 비법이 필요하겠지요? 부모와 자녀가 상호성장하며 관계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양육방법 일곱 가지를 제안합니다.

 하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성숙한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하는 것은 맞지만 인간이라는 한계성으로 늘 한결 같을 수는 없습니다. 처해있는 상황과 본인의 상태에 따라 자녀의 똑같은 행동도 수용이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자녀의 행동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부모의 마음의 상태나 처한 상황의 한계를 인정하고 아이에게도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부모를 배려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아이들을 재촉하며 화를 내게 되는 것은 부모의 성품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아이들이 지각할까 걱정이 되어 마음이 조급해지기 때문입니다.

 둘, 부모가 자녀의 모든 문제의 해결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십시오. 해결책을 주면 당장의 문제는 금방 해결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는 계속해서 박탈당하게 됩니다. 결국 원망은 고스란히 부모가 받고 부모는 계속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많은 실수를 하면서도 문제의 해결책을 차츰 터득해 갑니다. 부모는 아이의 시행착오를 지켜봐 주며 견디는 힘을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공감 한마디는 마법처럼 아이에게 힘을 더해 줍니다. “아는 것을 틀려서 기운이 없구나. 네가 기운이 없으니 엄마도 기운이 없네.”

 셋, 아이를 비난하는 말은 즉각 멈추십시오. 비난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악화시키며 아이의 자존감을 파괴합니다. 아이가 한 행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는 아이에게 게으르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난을 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놀고 난 장난감을 바닥에 그대로 두면 엄마가 치워야 하니까 힘이 들서 화가 나”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넷, 종종 환경을 재구성 합니다. 부모가 여러 번 이야기해도 아이들의 행동이 변하지 않는 것은 자녀가 말을 안 듣는 나쁜 아이여서가 아니라 그만큼 욕구가 강하거나 이미 습관이 들어벼렸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정리나 소음이 문제라면 정리하기 쉽고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갈등요소가 줄어듭니다. 갈등이 줄어들면 긍정적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관계가 돈독해 질 시간을 벌게 됩니다.

 다섯, 자녀의 마음의 소리에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합니다. 귀로 들리는 청각적 메시지 보다 중요한 것은 억양과 표정에 묻어나는 감정입니다. 말꼬리 잡기나 섣부른 동정, 또는 논리적인 충고로 아이의 말문을 막지 마십시오. 고개를 끄덕이거나 아이의 감정을 짐작하여 거울을 비추듯 들려주면 아이의 마음은 평정심을 찾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되찾게 됩니다. “많이 속상했구나.”라고 짧게 말해 주고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줍니다.

 여섯, 자녀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자주 전달합니다. 긍정적인 면을 자주 이야기 해 주는 것은 꾸중을 하거나 지적하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일 뿐 아니라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보고 싶지 않은 행동에는 눈을 질끈 감고 외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쩌다 한번 스스로 일어난 딸아이에게 긍정적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해 줍니다. “깨우지 않았는데 일어나는 것을 보니 우리 딸이 다 큰 것 같아 무척 뿌듯하구나!”

 일곱, 자녀에게 협조를 구하십시오. 아이들도 자기의 영향력을 갖고 싶어 합니다.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은 아이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기에 관심을 끌기 위해 말썽을 부리는 일은 하지 않게 됩니다.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나이에 맞게 부여하고 자주 감사의 표현을 합니다. “우리 아들이 신발을 정리해주어서 현관문을 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어.”

 일곱 가지를 실천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부모도 자녀도 모두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갈등상황에 대해 불평만 하는 것은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기 어렵습니다. 긍정적 변화를 위해 서로 노력하며 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좋은 관계는 서로를 위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동기가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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